[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힙합의 민족2'의 박준면이 '삐끗'에 이어 또다른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힙합의 민족2'에서는 박준면과 이이경이 1:1 랩 대결을 펼쳤다.
박준면, 이이경의 선곡은 다이나믹듀오의 '사우나'. 이 곡은 지난 2009년 10월 발표된 다이나믹듀오 정규 5집 수록곡이다. 뜨거운 사우나처럼 달아오른 흥겨운 분위기를 노래했다.
두 사람은 "바보처럼 가만히 있지말고 춤을 춰 온도가 올라 뜨거운 클럽, 사우나 사우나 완전 사우나"란 후렴 가사는 그대로 살리고, 랩 가사를 개사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박준면, 이이경은 라이벌 매치임에도, 마치 한팀같은 '케미'로 즐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시너지에, 탈락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랩뿐 아니라, 리듬에 몸을 맡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이나믹듀오의 '사우나' 원곡까지도 다시 조명받게 했다. 두 사람은 과감한 가사와 본능적인 '바운스'로 이를 이끌어냈다.
박준면은 앞서 첫 무대에서 이센스의 '삐끗'을 불러 화제를 모은 참가자다. 박준면은 웬만한 실력으로는 도전하기 힘든 '삐끗'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센스의 '삐끗'은 지난해 8월 발매된 이센스 1집 수록곡이다. 세상에 찌든 어른의 독백 같은 가사로, 소신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박준면의 묵직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며 원곡 '삐끗'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무대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랩 괴물' 박준면이 '사우나'와 '삐끗'에 이어 또 어떤 노래에 도전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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