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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장 먼저 교체된 토트넘 손흥민, 맨유 맞대결서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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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장 먼저 교체된 토트넘 손흥민, 맨유 맞대결서 무릎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1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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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힘 싣지 못하고 후반 12분 시소코와 교체아웃…미키타리안 선제 결승골로 0-1 패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의 경기력이 널을 뛰고 있다. 손흥민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역시 앞날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9분 안데르 에레라의 어시스트를 받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첼시전 1-2 패배에 이어 올 시즌 EPL에서 두번째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날 올 시즌 EPL에서 첫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의 공격진은 기대 이하였다. 손흥민은 물론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4명의 공격 자원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폴 포그바와 마이클 캐릭, 에레라 등이 미드필드진에서 강력하게 저항했기 때문이다.

특히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6-4 정도로 맨유에 앞섰으면서도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12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정작 최전방 공격수 케인의 슛은 단 1개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다. 에릭센과 손흥민이 각각 4개와 3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맨유를 위협하기엔 무리였다.

결국 토트넘은 0-1로 뒤진 후반에 공격 자원에 대한 새로운 옵션을 들고 나올 필요가 있었고 손흥민이 '첫 타자'가 됐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번에도 가장 먼저 손흥민이 교체된 것이다. 이날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0점에 그쳤다. 공격진은 물론이고 토트넘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였다.

이후 토트넘은 무사 뎀벨레와 에릭센을 빼고 해리 윙크스와 조르주-케빈 은쿠두를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을 강화해봤지만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강력한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7승 6무 2패(승점 27)로 4위 맨체스터 시티(9승 3무 3패, 승점 30)에 여전히 승점 3 뒤진 5위에 그쳤다.

반면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지난달 스완지 시티와 경기에서 3-1로 이긴 이후 한달여 만에 EPL에서 승리를 챙겼다. 아스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튼을 상대로 EPL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무승 사슬을 끊고 6승 6무 3패(승점 24)로 6위를 지키며 토트넘과 승점차를 3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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