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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발롱도르' 품은 레알 호날두, 메시 보좌를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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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발롱도르' 품은 레알 호날두, 메시 보좌를 흔들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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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다지며 "소속팀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영광 돌린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받았을 때 기분이 난다.”

개인 통산 4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수상의 기쁨을 이같이 표현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201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후보 30명 중 득표 점수 745점을 기록,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는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영상편지를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2016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유로 2016 우승을 차지해 무혈 입성에 성공, 압도적인 점수차로 발롱도르를 안았다. [사진=프랑스 풋볼 홈페이지 캡처]

“네 번째 발롱도르를 받은 건 나에게 큰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연 호날두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받았을 때 기분이 난다. 난 또다시 꿈을 이뤘다. 발롱도르를 네 번이나 탈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 그리고 내가 개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축구전문잡지 '프랑스 풋볼'이 1956년 제정한 뒤 유럽축구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아온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과 통합돼 'FIFA 발롱도르'로 시상해왔으나 계약 만료에 따라 올해부터는 FIFA와 분리돼 수상자를 선정했다. 새출발하는 발롱도르의 첫 영예를 호날두가 안은 것이다.

2008년과 2013년, 2014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로 발롱도르를 획득한 호날두는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텐(이상 3회 수상) 등 전설적인 축구스타들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5회)다.

레알 에이스 호날두에 이은 최다 득표 2위는 메시(FC바르셀로나)가 기록했다. 3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위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5,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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