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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유로파 이틀째 은메달, 이젠 월드컵 메달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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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유로파 이틀째 은메달, 이젠 월드컵 메달 사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1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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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코치 "완벽한 라이딩, 세계 정상급 선수"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노보드 알파인 간판 이상호(21·한국체대)가 이틀 연속 유럽 국제대회서 2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2일(한국시간) 독일 호푸겐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유로파컵 평행대회전(PGS) 2차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차대회에 이은 이틀 연속 2위다.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체력적인 부담이 오히려 도움이 돼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코치님들의 도움 덕분에 기분 좋게 부담 없는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상호(왼쪽 첫 번째)가 스노보드 알파인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2차대회서 2위에 올랐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이지만 이번에는 라도슬라프 얀코프(불가리아), 안드레이 소볼레프(러시아)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 월드컵을 방불케 했다.

이상호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소블레프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결승에서 2014~2015시즌 랭킹 1위였던 실바인 두포르(프랑스)에 0.05초 차로 졌다.

이상헌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코치는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이상호는 완벽한 라이딩을 구사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이상호는 “이번 경기에서 멘탈을 비롯한 모든 부분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고 느꼈다”며 “이를 이어 이번 시즌 첫 월드컵을 좋은 성적으로 시작해 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상호는 오는 15일 이탈리아 카레자에서 열리는 시즌 첫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상헌 코치는 “월드컵 첫 메달 획득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메달을 위해 계속 정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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