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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249호골, FA컵 레딩전서 '골게터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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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249호골, FA컵 레딩전서 '골게터 전설'이 되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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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 역사를 새로 썼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딩(2부)과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루니의 활약 속에 4-0 대승을 거뒀다.

루니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올 시즌 4호골이자 맨유에서 넣은 기록한 249호골. 맨유 통산 최다골 보유자 보비 찰튼 경의 대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찰튼은 758경기 동안 249골을 넣었다. 루니는 2004년부터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543경기 만에 기록을 작성했다.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다. 데니스 로(237골), 잭 로우리(211골), 조지 베스트(179골)가 뒤를 이었고 라이언 긱스(168골)는 7위, 폴 스콜스(155골)는 10위다.

전반 7분 후안 마타의 빗맞은 슛이 루니에게 흘렀다. 루니는 감각적으로 발을 뻗었고 공은 무릎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5분에는 도움도 기록했다. 루니는 수비 라인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앙토니 마샬에게 원터치 패스를 건넸고 마샬이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0분과 34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2골을 더한 맨유는 레딩에 쾌승을 거뒀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루니에게 2골을 넣은 래시포드 다음으로 높은 평점 8.8을 부여했다. 루니는 6개의 슛을 날렸고 패스 성공률 84%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후반 33분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해 11월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교체로 4분간 출전한 데 이어 올 시즌 2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맨유는 주축 전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 다비드 데 헤아 등을 쉬게 하면서도 레딩에 승리를 챙겨 향후 일정에 여유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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