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또 중국발 '머니머니' 유혹, 뮌헨 레반 연봉 500억대-토트넘 알리 주급 12억
상태바
또 중국발 '머니머니' 유혹, 뮌헨 레반 연봉 500억대-토트넘 알리 주급 12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7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중국슈퍼리그가 또 한 번 세계 축구계를 뒤집어 놓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바이에른 뮌헨)와 델레 알리(21·토트넘 핫스퍼)가 축구계 새로운 ‘연봉킹’에 오를 수 있는 러브콜을 받았다.

폴란드 국가대표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체사리 쿠차르스키는 6일(한국시간) 폴란드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르토베파크티와 인터뷰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을 중국으로 보내고 있는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구단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카를로스 테베스의 연봉 4000만 유로(505억 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테베스는 지난해 12월 61만5000 파운드(9억836만 원)의 주급을 받는 조건으로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종전 ‘주급킹’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만5000 파운드)의 그것을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이보다도 많은 주급을 제시받았다는 것.

또 스포르토베파크티에 따르면 이 구단은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위해 2억 유로(2525억 원)를 지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세계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잔류를 택했다. 쿠차르스키는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판매 불가 선수”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 이적설이 과거형이라면 알리의 그것은 현재 진행형이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는 6일 “소식통에 따르면 몇몇 슈퍼리그 팀들이 알리를 영입하기 위해 주급 81만 파운드(12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잉글랜드의 영건. 지난 시즌 EPL에 데뷔해 33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알리는 올 시즌 19경기 만에 10골을 넣었다. 어린 나이와 성장 가능성을 생각할 때 구체적 이적 협상이 이뤄진다면 세계 최고 이적료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발 빅머니’가 신년 벽두부터도 세계 축구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