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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자신감? 맨유, 겨울 이적시장 소극적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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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자신감? 맨유, 겨울 이적시장 소극적인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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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 투자할 돈 모아야"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조세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적시장 영입 계획을 밝혔다. 겨울보다 여름을 노린다.

11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F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팔기만 할 것”이라며 “여름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돈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리뉴의 발언은 자신감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은 시즌 중에 열린다. 새 팀에 적응할 별도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만큼 바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드물다. 스쿼드 보강이 절실한 팀들이 이 시기를 기회로 활용한다.

반면 선수층이 탄탄한 팀들은 굳이 겨울 이적시장에 힘을 쏟지 않는다. 시즌이 끝난 뒤 꼭 필요한 자원에 투자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 에릭 베일리를 영입했다.

즐라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고 포그바는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미키타리안과 베일리도 핵심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도 후안 마타, 필 존스 등이 반등해 어느 포지션에서도 큰 아쉬움이 없는 상태다.

현재 페이스도 EPL팀 가운데 가장 좋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9연승과 함께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 행진 중이다. EPL 순위는 아직 6위지만 11승 6무 3패(승점 39)로 상위권과 격차를 많이 좁혔다.

게다가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UEFA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있다.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다. 선두 첼시(승점 49)와 승점 차도 커 우승 도전이 쉽지도 않다.  

반면 멤피스 데파이, 모건 슈나이덜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판매 가능한 선수들은 합당한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얼마든지 팔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무리뉴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첼시 사령탑으로 재임하던 시절, 2년차에 더 강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을 떼겠다는 선언은 내실을 다지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힘을 쏟겠다는 무리뉴의 계획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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