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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악재 속에도 머서와 왼쪽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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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악재 속에도 머서와 왼쪽 내야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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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30)가 올해도 조디 머서와 왼쪽 내야 라인을 맡게 될까.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포지션별 2017시즌 전망을 다룬 기사에서 강정호를 주전 3루수로 분류했다.

강정호는 2015년 빅리그 진출 후 유격수와 3루수를 맡았다. 빅리그 진출 첫해에는 머서의 부상으로 인해 유격수로 뛰는 빈도가 높았지만, 그해 후반기에서 당한 부상 이후엔 3루수 글러브를 꼈다. 지난해에는 주전 유격수를 맡은 머서와 피츠버그 왼쪽 내야를 책임졌다.

이 언론은 강정호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봤다. “강정호는 이번 오프시즌에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기소됐다. 하지만 이것이 올 시즌 그의 입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가 있었다. 강정호는 2015년 9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8개월 동안 재활해 2016시즌 첫 달을 쉬었지만 지난해 21홈런 장타율 0.513의 호성적을 남겼다. USA투데이도 이 점을 강조했다.

“강정호가 빠져 있는 동안 데이빗 프리스가 빈자리를 잘 메웠다”고 평가한 USA투데이는 뎁스 차트에서 강정호를 선두에 뒀고 프리스, 존 제이소, 아담 프레이저를 차례로 백업 요원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2017시즌 강정호가 머서의 백업으로 유격수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유격수 뎁스 차트에서 머서, 조시 해리슨, 앨런 핸슨 다음으로 위치했다.

야구선수로서 치명적인 사고를 저질렀지만 USA투데이는 강정호가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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