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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발목 삐끗' 흥국생명, 역전승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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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발목 삐끗' 흥국생명, 역전승에도 웃지 못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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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흥국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간판 공격수 이재영의 발목이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재영은 2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 1세트 도중 왼쪽 발목을 삐끗해 코트를 떠났다.

주전 세터 조송화도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빠져 있는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선두 수성을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 흥국생명 이재영이 20일 김천 도로공사전 1세트 스파이크를 때리고 떨어지다 왼쪽 발목을 접질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여자배구 슈퍼스타 이재영의 공백으로 오는 22일 천안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재영은 양효진(현대건설)을 제치고 여자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트스코어 3-2(23-25 25-19 24-26 25-23 15-10)로 승리했다. 공격 대부분을 책임진 타비 러브가 백어택 14개 포함 44점을 쓸어 담았다.

흥국생명은 승점 2를 추가, 15승 5패(승점 43)로 2위 IBK기업은행(11승 9패, 승점 36)와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면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도 원정 떠난 인천 연고 구단이 환호했다.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6-24)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공격수 밋차 가스파리니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신영수가 14점, 진상헌이 6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주포 김학민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대한항공은 17승 7패(승점 49)로 2위 천안 현대캐피탈(15승 9패, 승점 43)을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구축한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20패(4승, 승점 13)째를 떠안았다.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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