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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나와라' 로드FC 박대성, 논란 딛고 100만달러 토너먼트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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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나와라' 로드FC 박대성, 논란 딛고 100만달러 토너먼트 출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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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드FC 경기에서 승리한 뒤 로드걸의 허리춤을 끌어안아 논란을 일으켰던 박대성(24‧팀 MOB)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드FC는 “박대성이 오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6 100만 달러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지역예선에서 브라질의 호드리고 카포랄(34‧ESPADA MMA)과 맞붙는다”고 24일 밝혔다.

▲ 박대성(오른쪽)이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에 나선다. [사진=로드FC 제공]

박대성은 군에서 전역한 뒤 펼친 첫 경기에서 논란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박대성은 지난달 10일 열린 김경표와 로드FC 영건스 31 라이트급 경기를 이긴 뒤 기념사진 촬영 도중 로드걸 최설화에게 신체접촉을 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최설화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팔로 허리를 감싸는 행동을 한 것이 문제였다.

박대성의 행동을 본 네티즌이 그를 고발하기에 이르렀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달 21일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박대성은 마음의 짐을 한결 덜었지만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파이터라는 오명은 여전히 남아있다.

‘로드 투 아솔’로 불리는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는 이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파이터들이 토너먼트를 펼친 뒤 챔피언 권아솔과 최종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대성은 권아솔까지 가는 첫 걸음을 잘 뗌으로써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박대성에 대해 로드FC 관계자는 “유도, 레슬링, 복싱, 삼보 등 여러 가지 무술을 연마해 탄탄한 실력을 갖고 있는 파이터다. 논란 속에 좋은 실력이 가려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상대인 카포랄이 챔피언 출신이고, 주짓수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에 멋진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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