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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대권도전' 페더러, 호주오픈 결승까지 바브린카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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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대권도전' 페더러, 호주오픈 결승까지 바브린카만 남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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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왕년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7위)가 결승행 문턱에서 스탄 바브린카(이상 스위스·4위)와 격돌한다.

페더러는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미샤 즈베레프(독일·50위)를 세트스코어 3-0(6-1 7-5 6-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메이저대회 17회 우승에 빛나는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대회 이후 5년만의 메이저 우승에 두 걸음만 남겼다. 호주오픈에서는 2010년 이후 7년만. 상대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브린카다.

1세트를 쉽게 잡아낸 페더러는 2세트 고전했다. 5-5까지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하지만 페더러는 즈바레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세트마저 따냈고, 기세를 몰아 3세트도 잡아내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즈베레프는 16강에서 앤디 머레이(1위·영국)를 제압, 돌풍을 예고했지만 노련한 페더러를 넘지는 못했다.

페더러의 준결승 상대 바브린카는 8강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12위)를 3-0(7-6<2> 6-4 6-3)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바브린카는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3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4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에서는 18승 3패로 페더러가 압도적 우위에 있다. 둘의 준결승은 오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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