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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결혼, '5개월 급변' 방점 찍은 배우 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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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결혼, '5개월 급변' 방점 찍은 배우 변수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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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용대 결혼 소식이 9일 오전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배드민턴 왕자’가 ‘품절남’이 된다니 뭇 여성들의 아쉬움은 당연할 터, 배우자가 될 배우 변수미는 이용대보다 더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5개월 새 이용대는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었다. 변수미와 결혼은 방점이다.

국가대표 은퇴 선언이 첫째다. 이용대는 지난해 9월말과 10월초에 걸쳐 성남에서 진행된 코리아오픈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약관의 나이에 올림픽 포디엄 꼭대기에 섰던 그는 청춘을 태릉선수촌과 셔틀콕에 바쳤다.

▲ 이용대의 최근 5개월 새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국가대표 은퇴부터 이적, 결혼, 출산까지 새로운 환경에서 새 인생을 살게 된다. [사진=스포츠Q DB]

이용대는 코리아오픈 당시 취재진을 향해 “계속 국가대표를 하다 보니 후배들이 기회를 못 가졌다. 길을 열어주고 싶다”며 “그동안 태릉선수촌이 먹이고 재워줬다. 이젠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덤덤히 말했다.

11월에는 2007년부터 10년간 입어 온 삼성전기 유니폼을 벗고 요넥스로 이적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대들보답게 5년 장기 계약에다 계약금, 인센티브, 광고모델료 등을 합해 총액 수십억원에 달하는 파격 대우를 받았다.

지난 7일 요넥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용대는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지난해는 아쉬우면서도 힘든 한 해였고 변화가 필요했다”며 “다음 올림픽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나라에서 불러만 준다면 난 항상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엔 결혼이다. 이용대는 배우 변수미와 다음달 웨딩마치를 올리고 4월 아이까지 얻는다. 혼합복식 영혼의 파트너인 유연성이 지난해 9월 중순 득남한 걸 보고 “아빠가 되고선 더 악착같이 하는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던 이용대다.

국가대표 은퇴, 요넥스 이적, 결혼에 출산까지. 반년 여 동안 확 달라진 이용대다. ‘꽃미남 총각’에서 배우 변수미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 변신한 그다. 분주히 '분유값'을 벌어야 할 ‘배드민턴 아이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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