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김선신 아나운서 결혼 발표, '못말리는 앙숙' SK 최준용 반응은?
상태바
김선신 아나운서 결혼 발표, '못말리는 앙숙' SK 최준용 반응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08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이 많아서 갈 때 됐다, 2세에게는 꼭 우유를 많이 먹여야 할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결혼 소식을 전한 ‘야구요정’ 김선신(30)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와 함께 디스전(?)을 통해 ‘앙숙’으로 거듭난 서울 SK 최준용(23)이 김선신 아나운서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준용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2016~2017 KCC프로농구 홈경기를 앞두고 MBC스포츠플러스 취재진을 만났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최준용은 “(김선신 아나운서가) 나이가 많아 갈 때가 됐다”며 “결혼 축하하고 2세에게는 꼭 우유를 많이 먹여야 될 것 같다. 우유 2박스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SK 최준용(왼쪽)이 8일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2016~2017 KCC프로농구 홈경기를 앞두고 MBC스포츠플러스와 인터뷰를 통해 김선신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자칫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는 발언이었지만 둘의 관계를 알고 있던 농구팬들은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둘의 ‘디스전’을 이해한다면 웃음 짓게 될 수밖에 없다.

발단은 김선신 아나운서의 발언에서부터였다. ‘하프타임 쇼’에서 동료 아나운서들의 특징을 농구선수들에 빗대던 김선신 아나운서는 “후배 장예원 아나운서가 최준용과 닮았다”고 말했다.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겁 없는 점이 공통점이라는 것.

이 말을 전해들은 최준용은 “(김선신 아나운서가) 연령이 있으셔서 그런지 신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 같은데 키를 보니 우유를 더 먹고 와야될 것 같다”고 응수했다.

한 방씩 주고받은 둘의 언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선신 아나운서는 이후 직접 최준용을 만났다. ‘디스전’ 이후 첫 만남이라고 말하자 최준용은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김선신 아나운서가 “우유를 먹고 왔는데 키가 큰 것 같냐”고 하자 최준용은 “한참 멀었다. 3개 드시는 것 같던데 4개는 먹어야겠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후 최준용은 취재 차 들른 김선신 아나운서에게 자신의 붕대로 상표를 가린 우유를 선물하며 못 말리는 콤비(?)의 면모를 보였다.

김선신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이 직접 진행하는 엠스플 투나잇을 통해 결혼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같은 방송사의 PD와 결혼하게 됐다고 전하며 일을 그만두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