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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채태인 쌍포' 넥센, SK 잡고 5연패 뒤 연습경기 마수걸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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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채태인 쌍포' 넥센, SK 잡고 5연패 뒤 연습경기 마수걸이 승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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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체제서 첫 승리…SK는 연습경기 3연승 마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새 외인 대니 워스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넥센은 4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에서 윤석민과 채태인의 대포에 힘입어 9-2 대승을 거뒀다.

장정석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는 넥센은 앞선 5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서건창과 김하성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됐다고는 하지만 길어지는 연패를 불안감을 야기했다. 그러나 이날 타선의 폭발 속에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 넥센 히어로즈 윤석민이 4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에서 투런 홈런을 날리며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2회초 무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병살타로 1점을 내는데 그친 넥센은 3회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채태인이 투런 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3-0.

3회말 홈런을 SK 워스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넥센은 이후에도 7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점수는 9-1까지 벌어졌다. 특히 6회초 윤석민의 투런 아치는 SK의 추격 동력을 상실케 만들었다.

윤석민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채태인이 2타수 1안타 1타점, 고종욱이 2타수 2안타 2타점 등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의 안정감도 돋보였다. 선발투수 앤디 밴 헤켄은 2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을 내주고 무실점 호투했다. 공을 넘겨받은 신재영과 오주원이 3이닝씩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클로저 김세현은 ⅔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SK는 워스와 8회말 김동엽의 솔로포 2방으로 2득점에 그쳤다. 안타는 5개에 그쳤고 이마저도 산발적으로 나왔다. SK는 연습경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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