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공동 5위 복귀 전자랜드, 봄 농구 앞두고 돌아온 켈리에 '활짝'
상태바
공동 5위 복귀 전자랜드, 봄 농구 앞두고 돌아온 켈리에 '활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09 2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켈리 20점 7리바운드 맹활약, 오리온은 kt에 덜미 잡혀 3위 유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돌아온 제임스 켈리가 인천 전자랜드에 ‘봄 농구’ 희망을 한껏 키웠다.

전자랜드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방문 경기에서 2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켈리의 맹활약 속에 77-76 신승했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4승 24패를 기록,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고 7위 창원 LG로부터는 2경기 차로 달아났다.

▲ 인천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오른쪽)가 9일 서울 SK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방문 경기에서 제임스 싱글턴을 앞에 두고 점프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켈리는 올 시즌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에서 평균 23.1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혀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기대를 걸었던 대체 외국인 선수 아이반 아스카가 부진하며 전자랜드는 다시 켈리를 불러들였다.

‘켈리 효과’는 복귀 첫 경기 만에 확실히 입증됐다.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전자랜드 커스버트 빅터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났고 켈리가 대신 투입됐다. 테리코 화이트에게 2득점을 허용, 점수 차는 68-72까지 벌어졌다.

곧바로 미들 점퍼로 점수 차를 좁힌 켈리는 경기 종료 31초를 앞둔 동점 상황, 최부경을 앞에 두고 뛰어 올랐다. 어렵게 던진 슛은 림에 꽂혔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화이트가 덩크슛으로 응수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는 화이트의 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분전에도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시즌 29패(19승)째를 떠안았다. 6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공동 5위와 승차가 5경기까지 벌어져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힘들어졌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부산 kt가 고양 오리온을 연장 승부 끝에 82-7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공동 2위로 도약을 노렸던 오리온은 최하위 팀에 덜미를 잡혀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