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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명가 삼성라이온즈, '26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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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명가 삼성라이온즈, '26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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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명가 삼성 라이온즈의 굴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려 26이닝 동안 한 점도 뽑지 못하는 타선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은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7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9이닝 113구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에 완봉승을 헌납하며 0-3으로 졌다. 산발 4안타에 그쳤다.

▲ 삼성이 9일 kt전에서 0-3으로 져 5연패 늪에 빠졌다. 안타를 친 이지영(오른쪽)이 김재걸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로써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지며 1승 7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울러 삼성은 지난 7일 1회초 다린 러프가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친 이후 26이닝 동안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전날 윤성환에 이어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충연도 5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시즌 7승(1패)째를 수확하며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이진영의 2루타와 장성우의 안타로 1-0 리드를 잡은 kt는 조니 모넬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박기혁의 삼진 후 하준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심우준의 기록 상 좌익수 앞 땅볼로 1점을 보탰다.

kt는 6회 1점을 추가했다. 유한준, 이진영의 안타와 오정복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상황을 이어간 kt는 모넬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피어밴드는 9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시즌 2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6회까지 피어밴드에게 퍼펙트로 끌려갔고 7회초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치면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김헌곤이 병살타를 치면서 고개를 숙였고 8회에도 1사 1루에서 이원석의 병살타가 나와 땅을 쳤다. 9회엔 2사 이후 이지영, 박해민, 김헌곤의 연속 안타로 역전 찬스까지 잡았지만 구자욱이 1루 땅볼로 아웃돼 끝내 0의 침묵을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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