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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가볼만한곳 화왕산 진달래꽃! 관룡사·도성암·자하곡 거치는 화왕산등산코스 추천...우포늪,남지유채꽃축제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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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가볼만한곳 화왕산 진달래꽃! 관룡사·도성암·자하곡 거치는 화왕산등산코스 추천...우포늪,남지유채꽃축제도 장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4.22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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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Q(큐) 이두영 기자] 경남 창녕 화왕산 진달래꽃이 요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개화하기 시작한 지가 1주일이 훨씬 넘었는데도 지금 한창입니다. 창녕군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주말에도 최고 절정기에 버금가는 진달래꽃의 찬연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화왕산 진달래 군락지는 화왕산 꼭대기(해발 756m)의 동쪽으로 전개된 화왕산성과 관룡산(753.6m)으로 연결되는 산마루금에 길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진달래는 성곽 안에서도 볼 수 있지만, 더 화려한 쪽은 관룡사 쪽입니다.

 

<창녕 화왕산 진달래 개화상태가 절정을 넘고 있습니다.>

화왕산 정상 일대엔 5만여평의 너른 억새밭도 형성돼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억새꽃이 가장 흐드러지게 피는 10월에 억새를 태우는 화왕산 억새축제를 벌였으나 2009년 바람에 불이 번져 사람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생긴 이후 억새태우기 행사는 더 이상 없습니다.

화왕산 등산코스의 초입은 창녕읍 말흘리 ‘화왕산 군립공원 자하곡 매표소’와 옥천 매표소입니다.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삼림욕을 즐기려는 등산객만 화왕산 정상에서 동쪽 기슭에 자리한 화왕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갑니다.

화왕산 진달래꽃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기려면 적어도 5시간은 계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달래 군락이 있는 정상부까지 최단코스로 오르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다음은 주요 화왕산 등산코스입니다. 소요시간은 왕복이 아닌 편도입니다.

1. 자하곡매표소-체육공원-산불감시초소-배바우-헬기장-화왕산성 서문-정상(3.3km, 1시간50분). 험한 바위 능선을 줄을 잡고 올라야 하지만 전망이 뛰어남.

2. 자하곡매표소-체육공원-탱크바위-환장고개-화왕산성 서문-정상(2.6km, 1시간30분). 등산객이 가장 많은 최단 코스. 환장고개는 경사가 환장하게 급하다는 뜻.

3. 자하곡매표소-도성암-삼거리-정상(2.6km, 1시간50분). 코스 중 가장 평탄하고 그늘이 많음.

4.옥천매표소-관룡사-청룡암-구룡산삼거리-관룡산-옥천삼거리-허준세트장-화왕산성 동문-화왕산 정상(5.6km, 2시간50분). 구룡산삼거리까지 꽤 가파르지만 암벽 절경을 구경하는 코스.

추천 코스 첫째는, 자하곡 매표소로 진입해 도성암을 거쳐 정상에 올라 화왕산성 동문·남문·서문 등 정상 일대와 배바위를 보고 암릉을 거쳐 자하곡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원점회기 코스지요.

둘째는 자하곡매표소를 들머리로 삼아 좀 더 긴 산행을 하는 것입니다. 이른 오전 시간에 관룡산 이후 펼쳐지는 환상적인 진달래 군락을 감상하며 정상을 거쳐 자하곡으로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가을에 화왕산 억새축제를 하지 않으면 억새밭 풍광은 더 고혹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자고로 높은 산에서는 플라스틱 의자를 잔뜩 가져다 놓고 축제를 하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고 그게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한편 화왕산은 드라마 ‘허준’ ‘장금이’ ‘상도’ 등을 촬영한 세트장이 있습니다. 억새가 나불거리는 고원의 들판에 허름한 초가집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풍경이 퍽 이채롭습니다.

그 외 창녕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창녕 유채꽃 축제의 대표인 남지유채축제(창녕낙동강유채축제)와 창녕공설시장이나 우포늪 주변에 있는 맛집,부곡온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창녕우포늪 생태공원은 살아있는 생태의 보고로 왕버들과 생이가래 등이 수면을 채우고 있어서 사진가들도 즐겨 찾는 남부권의 생태여행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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