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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베니테스 승격, 무리뉴-콘테-과르디올라 'EPL 감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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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베니테스 승격, 무리뉴-콘테-과르디올라 'EPL 감독 전쟁'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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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즌 만에 복귀 확정, EPL 명장 '춘추전국시대' 개막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57)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다. 조세 무리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콘테(첼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등 명장이 즐비한 EPL에 또 한 명의 지략가가 도전장을 냈다.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16~2017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4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 시즌 EPL 18위(9승 10무 19패, 승점 37)로 강등됐던 뉴캐슬은 챔피언십 27승 7무 10패(승점 88)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EPL 승격을 확정했다.

베니테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발렌시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리버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첼시)을 일궜다. 그러나 최근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잇따라 우승에 실패, 자존심에 금이 갔다. 지난 3월 뉴캐슬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로 복귀했다.

베니테스까지 합류하면서 EPL은 가히 감독들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베니테스와 과르디올라는 스페인, 아르센 벵거(아스날)는 프랑스, 무리뉴는 포르투갈, 위르겐 클롭(리버풀)은 독일, 콘테는 이탈리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핫스퍼)는 아르헨티나 등 각기 다른 전술적 색채만큼 국적도 천차만별이다.

콘테와 포체티노로 대표되는 EPL의 스리백 열풍에 맞설 베니테스의 전술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니테스는 리버풀 사령탑이던 2004~2005시즌부터 수비수와 미드필더 간 조직력을 중시하는 포백 운영을 중심 기조로 삼았다. 올 시즌 뉴캐슬에서도 4-2-3-1과 4-4-2를 번갈아 운영, 균형을 추구했다. 

1997~1998시즌(엑스트레마두라), 2000~2001시즌(세비야)에 이어 감독으로 자신의 3번째 승격의 기쁨을 맛본 베니테스가 돌아온 EPL 무대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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