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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게임 플레이어 박지성 온다!" 맨유 팬들, 캐릭 자선경기 참가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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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게임 플레이어 박지성 온다!" 맨유 팬들, 캐릭 자선경기 참가에 반색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5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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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오는 6월 캐릭 자선경기 참가 확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맨유의 빅게임 플레이어, 박지성이 돌아온다!”

‘산소탱크’ 박지성(36)이 오랜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빌 예정이다. 그의 귀환 소식에 맨유 현지 팬들의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이 내 자선경기에 출전한다.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맨유는 팀에 11년간 헌신한 캐릭의 활약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오는 6월 자선경기를 개최한다.

▲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자신의 자선경기에 박지성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마이클 캐릭 트위터 캡처]

박지성의 출전 소식에 팬들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박지성은 가장 저평가 된 선수 중 하나(@MSD_9)”, "3개의 폐를 가진 남자(@rishi_mu)", “퍼거슨은 언제나 큰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을 선발했고 그는 절대 실망시키는 법이 없었다(@KylewhiteNew)", ”은골로 캉테(첼시)보다 나은 박스 투 박스 플레이어(@James_20_)“ 등 호평이 이어졌다. 일부는 일명 ‘개고기 송’으로 불리는 박지성의 응원가를 연호하기도 했다.

캐릭의 자선경기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끄는 맨유 베스트팀과 해리 레드냅 감독의 캐릭 올스타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박지성은 에드윈 반 데 사르,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등에 이어 맨유 베스트팀의 8번째 멤버로 선정됐다.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오언 등 잉글랜드 레전드들은 캐릭 올스타팀 소속으로 맞대결을 준비한다.

박지성은 2005~2006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 7시즌 동안 통산 205경기를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우승 3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4회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각각 1번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은퇴 이후 맨유 공식 엠버서더로 임명된 박지성은 최근 축구 행정가의 꿈을 위해 FIFA 마스터 코스를 수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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