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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로젠탈, '오승환 마무리 대세론' 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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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로젠탈, '오승환 마무리 대세론' 힘 실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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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인트루이스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또 무너졌다. 이에 ‘오승환 마무리 대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로젠탈은 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4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결승점을 헌납한 로젠탈은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신시내티가 0-4에서 4-4 동점을 만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로젠탈은 첫 타자 터커 반하르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데빈 메소라코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빌리 해밀턴에게 볼넷을 내준 로젠탈은 잭 코자트를 삼진 처리한 1사 만루에서 조이 보토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애덤 듀발을 삼진,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하진 않았지만 로젠탈은 팀이 4-5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째. 평균자책점은 종전 2.84에서 3.68로 올라갔다.

로젠탈과 오승환이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오승환의 ‘마무리론’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 오승환이 시즌 초반 흔들렸을 때 로젠탈이 마무리를 맡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오승환이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을 되찾자 이런 말들이 쏙 들어갔다.

최근 연거푸 세이브를 챙기면서 자신감과 구위가 살아난 오승환은 앞으로 큰 걱정 없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를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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