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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경기 중계' 스카이스포츠, "테니스 인기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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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경기 중계' 스카이스포츠, "테니스 인기 올라갈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0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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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정현(21‧세계랭킹 78위‧삼성증권 후원)의 개인 통산 첫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 4강 도전기가 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5일 밤 11시 5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정현과 마틴 클리잔(슬로바키아, 랭킹 53위)의 2017 ATP 월드투어 250 시리즈 뮌헨오픈(BMW 오픈, 총 상금 48만2060 유로) 8강전을 독점 위성 생중계한다”라고 5일 밝혔다.

▲ 정현의 뮌헨오픈 8강전을 스카이스포츠가 독점 생중계한다. [사진=스카이TV 제공]

정현은 4일 밤 독일 뮌헨에서 펼쳐진 대회 16강전에서 1번 시드 가엘 몽피스(프랑스, 랭킹 16위)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몽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고 지난 시즌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강자였으나 정현의 상승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정현이 ATP 월드투어 대회에서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의 대회 8강전 상대인 클리잔은 현재 세계랭킹 53위에 불과하지만 2014시즌 뮌헨오픈 우승자이자 2016시즌 세계랭킹 20~30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선수다. 특히 뮌헨오픈이 펼쳐지는 클레이코트에서만 무려 세 차례 우승을 기록했던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평이다.

하지만 정현 역시 지난주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 라파엘 나달과 좋은 승부를 펼쳤기 때문에 4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관계자는 “정현과 나달의 바르셀로나 오픈 8강전 맞대결을 생중계하며 국내 테니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 정현이 4강에 진출한다면 우승도 가시권 안으로 들어올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국내 테니스 인기가 다른 메이저 종목 못지않게 큰 폭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현 경기의 중계 해설은 김성배 스카이스포츠 테니스 해설위원과 박봉서 캐스터가 맡는다. 스카이스포츠는 정현이 4강 이상에 오를 경우 준결승전과 결승전도 독점 생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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