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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광주FC-인천유나이티드 정면충돌, 부진 외국인 공격수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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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광주FC-인천유나이티드 정면충돌, 부진 외국인 공격수 대안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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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지난 2시즌 간 K리그 클래식에서 ‘생존 본능’을 자랑했던 광주 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한판 승부를 펼친다. 남기일(43) 광주 감독과 이기형(43) 인천 감독이 어떻게 최전방 고민을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는 1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올 시즌 리그 홈경기에서 1승 2무로 패배가 없다.

▲ 광주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6골로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조주영의 부활이 절실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끈끈한 조직력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살아남았던 두 팀의 올 시즌 고민은 공격력이다. 10위 광주(2승 4무 4패, 승점 10)는 경기당 0.6골, 최하위 인천(1승 3무 6패, 승점 6)은 경기당 0.9골로 리그 최저 득점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했던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생겨난 결과다.

광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바로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바로스는 부상과 적응 실패로 리그에서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공격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광주는 바로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인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세르비아 출신 198㎝ 장신 스트라이커 달리를 데려왔지만 8경기에서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광주는 조주영의 부활이 절실하다. 조주영은 3라운드 FC 서울전과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연속골 이후 골이 없다. 주전 스트라이커 송승민도 올 시즌 10경기 무득점으로 부진 중이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조주영이 장기인 페널티 박스 안 움직임으로 활로를 모색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격 지역에서 점유를 중시하는 광주 전술의 성패가 달린 역할이다.

인천은 달리의 역할을 후반 조커로 한정하고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진을 구성해 반전을 노린다. 웨슬리, 문선민, 송시우가 최근 인천의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가 전남 드래곤즈의 빠른 공격진에 무너진 바 있어 큰 틀을 유지하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 최윤겸 강원FC 감독은 홈 2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만들어낸다는 각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정조국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격 동기’ 강원과 대구 FC는 평창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9위 강원(3승 3무 4패, 승점 12)은 9라운드 인천전 2-1 승리로 리그 3연속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했다. 강원은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부상에서 회복, 공격진에 힘을 보탠다. 인천전에서 4호골을 터뜨리며 리그 적응을 끝내고 있는 디에고와 호흡에도 기대를 건다.

2연패에 빠진 11위 대구(2승 3무 5패, 승점 9)는 에반드로와 세징야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미드필더 김선민의 경기 운영과 신창무와 레오의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 전술로 강원전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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