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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배구여제 김연경 품은 중국 상하이는 어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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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배구여제 김연경 품은 중국 상하이는 어떤 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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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29)을 품은 중국 상하이는 어떤 팀일까.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이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스포코리아에 따르면 김연경은 역대 중국 여자배구 최고 대우를 보장받았다.

중국 이적을 택한 김연경이 앞으로 뛰게 될 상하이는 어떤 팀일까.

상하이는 중국리그에서 5차례 우승(1996~1997시즌부터 2000~2001시즌까지 5년 연속), 2차례 준우승(2008~2009, 2009~2010시즌)을 차지한 명문 구단으로서, 장리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주요 선수로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지에(레프트), 역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3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그랜드 프릭스 은메달에 빛나는 장리(라이트)가 있다.

터키 잔류와 중국 이적을 두고 고심하던 김연경은 중국의 러브콜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김연경의 중국행에는 유럽리그에 비해 중국리그의 기간(10월말~3월 중순)이 비교적 짧다는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김연경은 중국 진출이 비시즌 국가대표로 활동할 때 좋은 컨디션으로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중국이 한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가족들의 왕래가 편하다는 점도 고려된 선택이었다.

인스포코리아는 “4개월 동안 일본, 터키, 중국 구단들의 제안을 받고 여러 가지 조건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선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최종 계약하게 됐다”면서 “상하이 여자 배구단을 선택할 때까지 100%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에 오랜 시간 동안 선수와 함께 상의하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년간 상하이 소속 선수로 활동하게 되는 김연경은 2017~2018시즌 이후 자유롭게 다른 리그행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2005년 V리그 인천 흥국생명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연경은 일본 JT 마블러스(2009~2011년)를 거쳐 2011년부터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높인 김연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이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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