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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쾌조의 출발' 한국, 풀세트 접전 끝 체코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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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쾌조의 출발' 한국, 풀세트 접전 끝 체코에 신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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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글 이세영‧사진 주현희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체코를 꺾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3-25 24-26 25-19 15-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 승점 2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체코는 1패를 떠안았다.

▲ 정지석이 2일 체코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이 1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이강원과 박상하, 신영석의 활약으로 8-3으로 앞선 가운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기록했다. 이후 상대 실책에 힘입어 연속 득점을 기록한 한국은 14-7까지 달아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신영석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때린 후 이시우가 서브에이스를 뽑은 한국은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2세트 초반 체코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한 한국은 범실을 연발하며 체코에 7-10까지 뒤졌다. 하지만 최홍석과 신영석의 활약으로 14-13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체코에 다시 역전을 당한 후에도 21-22까지 추격했다. 허나 한국은 23-25로 2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 한국은 체코의 라이트 공격수 핑게르를 막지 못했다.

한국이 3세트에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정지석의 활약으로 8-5를 만들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이후 최홍석이 존재감을 뽐낸 한국은 열세를 보인 뒤에도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체코가 공격 범실을 기록해 18-17 역전. 박상하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19점에 도달했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24-24에서 연속 2점을 내주며 세트를 내줬다. 24-25에서 정지석이 회심의 스파이크를 날렸지만 아웃되고 말았다. 한국은 3세트까지 무려 2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 부용찬(왼쪽 두번째)이 2일 체코전에서 신영석(18번)의 블로킹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4세트 들어 다시 힘을 냈다. 라이트 이강원이 세터 이민규와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점수를 시원하게 뽑아냈다. 이강원은 16-10을 만드는 득점까지 기록하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이끌어냈다. 세트 후반 정지석까지 살아난 한국은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도 접전이었다. 한국은 체코와 점수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어갔다. 그러다 이민규의 서브 하나가 흐름을 바꿨다. 이민규는 절묘한 서브로 에이스를 만들며 한국의 7-5 리드를 이끌었다. 경기는 계속 접전 흐름으로 이어졌고 한국이 정지석의 득점으로 11-9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이민규가 일대일 블로킹에 성공,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 이강원의 백어택으로 13-10을 만든 한국은 이후 리드를 주지 않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정지석이 19점, 이강원이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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