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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잠비아] '페첼라 퇴장' 아주리 군단, 다카 일격에 U-20 월드컵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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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잠비아] '페첼라 퇴장' 아주리 군단, 다카 일격에 U-20 월드컵 탈락 위기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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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프랑스를 꺾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 진출한 이탈리아가 아프리카의 복병 잠비아에 일격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2017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이탈리아 주전 풀백 주세페 페첼라가 퇴장 당하는 악재도 겹쳤다.

잠비아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에마누엘 반다가 이탈리아 센터백 2명 사이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파트손 다카가 공을 이어받아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생각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잠비아의 에녹 음웨푸가 마테오 페시나와 충돌하면서 얼굴 부위를 다친 것. 결국 음웨푸는 무친두 무친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전반 14분 잠비아 미드필더 에마누엘 반다의 프리킥을 골키퍼 안드레아 차카뇨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잠비아는 양쪽 윙어 에드워드 칠루피야-패션 사칼라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이탈리아 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이탈리아는 오른쪽 윙어 리카르도 오르솔리니를 향한 간결한 공격 전개로 기회를 엿봤다. 프랑스와 16강전에서 맹활약했던 페첼라의 크로스에 이은 안드레아 파빌리의 헤더도 위협적이었다. 페첼라는 33분에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르솔리니의 헤더를 이끌어냈다.

잠비아는 단 한 번의 역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에드워드 칠루피야를 향한 스루패스가 이탈리아 수비를 뚫어냈다. 페첼라가 칠루피야의 문전 쇄도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퇴장 당했다.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설상가상으로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프란체스코 카사타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카사타 대신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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