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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호날두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 메시 없는 곳에서 또다시 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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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호날두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 메시 없는 곳에서 또다시 일낼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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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메시와 국가대표 커리어 격차 벌릴 절호의 기회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올 시즌 눈부신 활약으로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를 앞지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다. 메시와 격차를 한발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와 뉴질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7 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의 막이 열렸다. 각 대륙별 챔피언 6개국과 전 대회 월드컵 우승팀, 개최국까지 8개 팀이 출전한다. 월드컵 개최를 1년 앞두고 대회 개최국에서 펼쳐지는 ‘테스트 이벤트’ 성격이 강한 대회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우승팀 자격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한다.

호날두는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라이벌 메시에 피치치(라리가 득점왕)를 내줬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전과 준결승전, 결승전에서만 10골을 폭발시키며 총 12골로 메시(11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으로 메시(4시즌 연속)의 기존 기록도 깨뜨렸다.

포르투갈(FIFA랭킹 8위)은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칠레(랭킹 4위)를 제외한 국가들에 비해 FIFA랭킹에서 앞선 데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도 우위로 평가받고 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랭킹 3위)은 주전 멤버들을 대거 제외했다.

만약 호날두가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거머쥘 경우 메시와 국가대표 커리어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라트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6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A매치 득점을 ‘73’으로 늘렸다. 이는 유럽 선수 역대 A매치 최다골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

반면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이저 대회 3연속 결승에 진출하고도 모두 준우승으로 고개를 떨궜다. 아직 우승트로피는 없다. A매치 득점(58골)에서도 호날두에 뒤처져 있다.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A조 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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