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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2관왕, 대기만성형 스타가 더욱 오래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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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2관왕, 대기만성형 스타가 더욱 오래가는 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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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도 개인전-혼성전 2관왕, 한국 금메달 5개로 종합 우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30·LH)의 기세는 양궁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장혜진이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장혜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 결승전에서 탄야팅(대만)을 세트 승점 7-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임동현(31·청주시청)과 짝을 이뤄 나선 혼성 결승전에서는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제압한 장혜진이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함께 올림픽 단체전 우승의 재현을 위해 꿈꿨지만 결승에서 대만에 3-5로 져 3관왕 달성은 아쉽게 놓쳤다.

대학 4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장혜진은 2010년 실업팀 입단 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4위로 눈물을 머금었지만 지난해에는 대표 선발전에서는 3위로 리우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었다.

기보배, 최미선과 함께 여자 단체전에서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던 장혜진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올림픽 2관왕이 됐다. 이에 지난해 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림픽 이후 치러진 양궁종합선수권에서는 4강에서 탈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훈련에 매진한 장혜진은 대표팀에 승선하며 월드컵 2관왕까지 차지, 지난해의 기운을 이어갔다.

장혜진과 함께 혼성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동현도 개인전에서 선전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김우진(청주시청)이었다. 막판까지 끌려가던 임동현은 김우진의 마지막 발이 7점에 꽂히자 동점을 이뤘고 이후 슛오프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금메달과 장혜진 임동현이 각각 2관왕을 차지하며 따낸 금메달 4개를 포함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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