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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넥센히어로즈-SK와이번스, 나란히 강우콜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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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넥센히어로즈-SK와이번스, 나란히 강우콜드 승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2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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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기아(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열린 4경기 중 3경기가 강우콜드로 끝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KIA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13-4, 7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주 전승.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선두 KIA는 시즌 51승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LG는 37승 38패 1무를 기록했다.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갔다.

▲ 나지완이 2일 잠실 LG전에서 7회초 스리런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전날 5경기 연속 10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프로야구 신기록을 작성했던 KIA는 이날도 두 자릿수 점수를 뽑으며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메가 타이거즈포’가 이날도 가동했다. KIA는 1-4로 뒤진 4회초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 이명기의 1타점 내야안타,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폭투로 3점을 획득, 4-4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엔 2사 만루에서 김민식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IA는 6회와 7회를 나란히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6회 로저 버나디나의 투런 홈런, 나지완의 1타점 3루타,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7회엔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 나지완의 좌월 스리런 홈런이 잇따라 터졌다.

이때 잠실구장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20시 33분에 중단된 경기는 21시 3분께 강우콜드로 결정이 났다. KIA의 승리가 확정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11승(3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4연승.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버나디나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관계자들이 방수포로 그라운드를 덮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는 인천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5, 5회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6-5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가 중단됐다. 약 40분 이후에도 경기가 속개되지 않자 심판진은 경기 종료를 알렸다. SK는 시즌 44승(34패 1무)째를, 삼성은 47패(29승 3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강우콜드로 경기가 끝나는 바람에 4⅓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4패)째. 타선에선 한동민(3타수 1안타 2타점)이 시즌 23호 홈런을 가동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kt 위즈에 5-1, 6회 강우콜드 승을 거두며 주말 2경기를 모두 잡았다. 4위 넥센은 시즌 39승(37패 1무)째를 챙겼다. 최근 2연승. 최하위 kt는 3연패 늪에 빠지며 51패(27승)째를 당했다.

넥센이 3회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3회초 김민성의 1타점 안타와 윤석민의 2타점 2루타, 고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4회엔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1타점 2루타를 쳐 5-1로 달아났다.

6회말 kt 공격에서 비가 쏟아졌고 20시 정각에 경기가 중단됐다. 30분 뒤에도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자 심판진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승을 행운의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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