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큐) 이세영 기자] 로버트 휘태커(27‧뉴질랜드)가 UFC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휘태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213 메인이벤트에서 요엘 로메로(40‧쿠바)에게 5라운드 종료 3-0(48-47 48-47 48-47)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웰터급에서 3승 2패를 기록한 뒤 2014년부터 미들급에서 뛰고 있는 휘태커는 이로써 8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UFC에서 8전 8승(6KO)으로 상승세를 구가하던 로메로는 뼈아픈 첫 패배를 안았다.
이날 휘태커는 1~2라운드에서 로메로의 레슬링 기술에 고전했지만 3~5라운드에서 상대 테이크다운 시도를 적절히 막은 뒤 유효타를 날려 승기를 가져왔다.
휘태커와 로메로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에 선정됐다. 휘태커와 로메로는 나란히 5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겼다.
알리스타 오브레임(37‧네덜란드)은 파브리시우 베우둠(39‧브라질)과 헤비급 맞대결에서 2-0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가운데, 오브레임이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리드하게 됐다.
오브레임은 개인 2연승을 내달렸다. 지난해 9월 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타이틀전에서 KO로 졌지만 올해 3월 마크 헌트를 KO로 쓰러뜨린 바 있다. 지난해 9월 트래비스 브라운에 3-0 판정승을 거뒀던 베우둠은 오브레임에 져 상승세가 멈췄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21승 1무 7패, UFC 전적 9승 4패를 기록했다.
이밖에 커티스 블레이즈(26‧미국)는 다니엘 오밀란척(34‧폴란드)과 헤비급 매치에서 3-0 판정승을 거뒀다. 라이트급에서는 앤서니 페티스(30‧미국)가 짐 밀러(33‧미국)에게 역시 3-0 판정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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