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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하루만에 자존심 회복…9회 결승타로 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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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하루만에 자존심 회복…9회 결승타로 팀 승리 견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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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로 나와 범타, 황재균은 결장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가 하루 만에 자존심을 회복했다. 경기 내내 침묵하다 9회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6(297타수 73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추신수의 안타 1개는 지루한 ‘0’의 행진을 깨는 극적인 결승타였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날 후반기 첫 경기인 캔자스시티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결승타를 때리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3경기만의 안타.

추신수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대니 더피의 초구 시속 84.8마일(136㎞)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조이 갈로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였다.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더피는 곧바로 강판 당했다.

텍사스는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지만,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신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회초에는 1루수 땅볼, 3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6회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뒤 9회 마침내 천금 같은 적시타를 때렸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45승(45패)째를 수확해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섰다.

볼티모어가 3-10으로 크게 뒤진 9회 1사 1, 2루 상황에 루벤 테하다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구원투수 에디 버틀러와 마주했다.

김현수는 버틀러의 2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후속타자 애덤 존스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볼티모어는 그대로 3-10으로 졌다.

2연패 늪에 빠진 볼티모어는 48패(42승)째를 당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샌디에이고와 방문경기에서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3으로 맞은 9회말 헥터 산체스한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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