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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귀환 치차리토 얄궂은 운명, 첫 상대가 친정팀 맨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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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귀환 치차리토 얄궂은 운명, 첫 상대가 친정팀 맨유라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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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9·치차리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첫 경기부터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치며 더욱 날카로워진 그의 공격력을 뽐낼 기회다.

웨스트햄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치차리토와 이적 합의를 끝냈다.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버쿠젠도 이에 동의하며 “정말 고마웠다”고 공로를 치하했다.

독일 언론 빌트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1800만 유로(234억 원)다.

치차리토는 2010년 여름부터 4시즌 동안 뛰며 EPL에서만 101경기(선발 48회) 37골을 넣었다. 경기 당 평균 출전 시간이 47분에 불과했음을 생각하면 그가 얼마나 효율적인 조커로 활약했는지 알 수 있다.

2014~2015시즌 레알에서 임대로 활약할 때도 23경기에서 7차례만 선발로 출전(평균 37분)했음에도 7골을 넣으며 뛰어난 골 감각을 보였다.

2015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으로 레버쿠젠을 입은 뒤에는 더욱 날아올랐다. 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고 그해 리그에서만 17골을 몰아넣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서 26골을 터뜨렸다.

내달 14일 치러질 EPL 개막전부터 자신을 반쪽선수로 활용했던 맨유를 상대한다. 장소도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다. 치차리토로선 멋진 골로 맨유에 자신의 성장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진일보한 치차리토와 예전의 위엄을 찾지 못하는 맨유.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EP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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