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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쿼드 원하는 맨시티 펩, 산체스-다닐루 데려오고 아구에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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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쿼드 원하는 맨시티 펩, 산체스-다닐루 데려오고 아구에로 지킨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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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성기를 보낸 펩 과르디올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은 실패였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함을 보였던 과르디올라가 무관으로 마친 것은 참담할 지경이었다.

과르디올라는 공격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올 시즌 반등을 기약하고 있다. 좋은 출발과 위기, 그리고 다시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 돼 가는 모양새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2선 자원 베르나르두 실바(23)와 불안한 골문을 지킬 에데르송 모라에스(24)를 데려왔다.

공격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브리엘 제수스(20)를 영입했다.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리그 10경기에서 7골을 작렬하며 과르디올라의 공격 1옵션으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수비라인이었다. 특히 측면 수비가 큰 문제였다.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과르디올라는 이 포지션에 자리한 바카리 사냐, 파블로 사발레타, 가엘 클리시를 모두 내보냈다. 상황에 따라 풀백으로 기용되던 헤수스 나바스까지 팀을 떠났다. 전문 풀백 자원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32)가 유일했다. 콜라로프 또한 예전과 같은 폼은 아니었다.

몸 값이 크게 오르긴 했지만 다행히도 토트넘 핫스퍼에서 카일 워커(27)를 영입해 한숨을 돌렸다. 추가적인 풀백 보강도 있을 전망이다.

과르디올라는 19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3~4명을 더 영입하려고 한다. 모두 젊은 선수들이 타깃”이라며 “영입 리스트에 있는 다닐루는 좋은 선수다.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벤자민) 멘디는 현재 모나코 선수이기에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엔 곤란하다”고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맨시티가 다닐루 영입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그의 이적료가 3000만 유로(388억 원)에서 3500만 유로(453억 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닐루의 영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보낸 선수들을 생각하면 아직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기존 선수들을 붙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과르디올라는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잔류 또한 확신했다.

특히 아구에로가 잔류한다면 맨시티에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아구에로는 EPL에서 6시즌 동안 122골을 터뜨렸다. 시즌 평균 20골이 넘는다.

여기에 아스날의 독보적인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29)의 영입도 거론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산체스에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는 매우 뛰어난 선수”라면서도 “현재까지 아스날 소속인 선수다. 나보다는 아르헨 벵거 감독이 더 잘 알 것”이라고 구체적인 발언을 피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에서 자신의 색깔을 잘 나타내면서도 우수한 성적까지 내보였던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 일카이 귄도간, 존 스톤스, 브라보, 놀리토 등을 영입하고도 만족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과감한 선수단 정리 작업을 하고 있는 과르디올라의 EPL 2년차는 달라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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