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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재환, 장종훈-이승엽-최형우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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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재환, 장종훈-이승엽-최형우 넘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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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화전, 연속경기 타점 신기록 도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재환(29·두산 베어스)이 강타자의 상징인 타점 부문에서 장종훈(전 한화 이글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최형우(KIA 타이거즈) 등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를 제칠 수 있을까.

김재환은 8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서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우완 안영명. 올 시즌 김재환은 안영명을 만나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후반기 두산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김재환은 지난달 26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지난 6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는 1991년 장종훈(당시 빙그레 이글스, 7.21~8.6), 1999년 이승엽(7.9~7.25),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 7.26~8.7)), 2017년 최형우(6.23~7.5)의 11경기와 동률이다.

11경기에서 기록한 타점은 김재환이 앞선 넷보다 적다. 장종훈은 22타점, 이승엽은 15타점, 나바로는 20타점, 최형우는 24타점을 쓸어 담은 반면 김재환은 13타점만 올렸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 6일 LG전에만 2타점씩을 올렸고 나머지 9경기는 각 1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도 82경기 타율 0.348(325타수 113안타) 21홈런 6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김재환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더욱 뜨거워졌다. 18경기에서 타율 0.414(70타수 29안타) 7홈런 22타점으로 두산의 7연승에 앞장섰다. 7월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

참고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은 1922년 레이 그림스(시카고 컵스)의 17경기(6.27~7.23), 일본프로야구(NPB)는 1986년 랜디 바스(한신 타이거즈)의 13경기(6.18~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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