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kt위즈 이대형 부상 시즌아웃, '이종범 눈앞이었는데...'
상태바
kt위즈 이대형 부상 시즌아웃, '이종범 눈앞이었는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8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통산 도루 3위 이대형(34·kt 위즈)이 시즌 아웃됐다.

kt 구단은 8일 “이대형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다”며 “초기 치료를 진행한다. 4주 뒤 수술을 받는다. 복귀까지 8개월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대형은 지난 4월 10일 KBO리그 ‘대도’ 전준호 NC 다이노스 코치,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 이어 역대 3호 500도루 고지를 밟은 스타다.

▲ '슈퍼소닉' kt 이대형이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접는다. [사진=kt 위즈 제공]

통산 505도루를 기록 중인 이대형은 이로써 이종범 위원의 510개를 올해는 추월할 수 없게 됐다. 전준호 코치가 550개로 KBO리그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루의 가치가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나이도 적지 않지만 이대형은 여전히 리그를 대표하는 준족이다. 올 시즌에도 23도루로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32개)에 이은 도루 2위다.

5강(포스트시즌) 진입은커녕 탈꼴찌도 버거운 kt라지만 ‘슈퍼소닉’ 이대형의 전열 이탈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이달 1일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차였다.

찌는 더위와 2연전 일정을 시작하는 시점이 겹쳐 베테랑 외야수의 부상이 유독 아쉬운 kt다. 가장 잘 생긴 야구선수인 이대형의 ‘티켓 파워’도 무시할 수 없다.

이대형은 지난 6일 안방인 수원 kt위즈파크 SK 와이번스전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뒤 전민수 타석 때 2루를 훔치고선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