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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 '해트트릭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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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 '해트트릭 자축'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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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53골, 2004~2005시즌 이후 11번째 시즌만에 대기록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을 기록하며 득점 행진에 정점을 찍었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세비야와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텔모 사라의 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인 251골을 253골로 늘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으며 사라의 리그 통산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어 3-1로 앞서던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252골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기록이 작성된 뒤에는 동료들로부터 신기록 작성 축하 헹가래를 받았다.

메시의 신기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32분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자신의 신기록을 자축했다.

해트트릭으로 리그 10골을 기록한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골)와 네이마르(바르셀로나, 11골)에 이어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네이마르와 이반 라키티치가 골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4점차 승리로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30점)를 추격했다.

17세의 나이로 리그에 데뷔한 메시는 2005년 2월 알바세테와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넣었다. 이후 9년 9개월간 수많은 골을 넣어온데 이어 이날 253골로 리그 통산 최다골까지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의 새로운 전설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09년 라이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그 시즌 34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골을 넘긴 메시는 2010~2011시즌 호날두가 40골로 리그 최다골을 경신하자 다음 시즌 50골을 넣으며 이를 경신했다. 메시는 2013~2014시즌 28골로 멈출 때까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네시즌 연속 리그 30골 이상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시즌 동안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내년 1월 세계 축구선수 중 최고를 뽑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발표를 앞두고 메시와 호날두가 유력한 수상후보를 다투는 가운데 호날두의 리그 11경기 20골에 이어 메시도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을 넣으며 세계최고의 축구선수 다툼은 갈수록 흥미와 열기를 더하고 잇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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