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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0G 연속골' 호날두, 브레이크 없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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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0G 연속골' 호날두, 브레이크 없는 고공행진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3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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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르전 2골 1도움, 11경기서 20골 작렬…페널티킥 기록도 경신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골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리그 10경기 연속골과 20골을 동시에 달성했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에이바르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SD에이바르와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 9연승과 함께 승점 30점 고지에 밟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호날두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베스트멤버를 총 출동시킨 레알은 전반 23분 호날두가 띄운 공을 하메스가 머리로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호날두는 전반 44분 페널티 구역 안쪽에서 상대 골문 구석으로 슛, 리그 19호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에는 자신의 프리킥을 상대방이 핸드볼 파울로 막아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으며 리그 20호골을 신고했다.

후반 25분 벤제마의 골까지 더한 레알은 가볍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리그 10경기 연속골, 11경기 20골 기록과 함께 호날두는 레알의 페널티킥 기록까지 새로 바꿨다. 이날 페널티킥 골을 넣기 전까지 우고 산체스와 함께 44회의 페널티킥 시도기록을 갖고 있던 호날두는 레알에서 45번째 페널티킥을 기록해 신기록을 작성했다.

페널티킥 성공률에서도 호날두는 산체스를 크게 앞선다. 산체스가 44차례 중 35번만을 성공시켜 79.5%를 기록한 반면, 호날두는 45번 중 42골을 넣으며 93.3%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중이다.

2009~2010시즌 9400만 유로(16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호날두는 2010~2011시즌 리그 40골로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신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다음 시즌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가 50골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2011년 이후 4시즌 연속 30골을 기록한데 이어 올시즌도 맹렬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호날두는 이를 5시즌 연속으로 늘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득점 2위인 네이마르(11골)와 3위 메시(10골)를 큰 차이로 따돌리는 동시에 현재 리그 63득점이 가능한 페이스를 보여 메시의 리그 50골 기록도 다시 깨뜨릴 테세다.

이날 메시가 세비야전 해트트릭으로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 기록을 253골로 새로 쓴 가운데 둘의 골 기록 경쟁이 시간이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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