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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주전 고른 활약' 현대건설, 혈투 끝 KGC인삼공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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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주전 고른 활약' 현대건설, 혈투 끝 KGC인삼공사 제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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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수원 현대건설이 풀세트 혈투 끝에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현대건설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방문경기에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끝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21-25 25-15 22-20)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2를 획득하며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KGC인삼공사는 안방에서 힘을 냈지만 승점 1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했다.

▲ [대전=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현대건설 선수들이 15일 KGC인삼공사전을 3-2 승리로 장식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먼저 힘을 냈다. 3세트 17-17에서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 알레나의 오픈 공격, 이재은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21-1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알레나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어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4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5-5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김세영이 블로킹 및 시간차 공격 등으로 연속 7득점했다. 13-9에서도 연속 5점을 뽑은 현대건설은 10점차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몰고 갔다.

5세트는 ‘초접전’이었다. 15점에서 결판이 나지 않았고 듀스까지 갔다. 양 팀이 한 점씩을 뽑은 가운데, 현대건설이 마지막에 제대로 힘을 냈다. 20-20에서 황연주의 백어택, 엘리자베스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 [대전=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양효진(오른쪽)이 15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가 팀 내 최다인 38점을 올렸고, 황연주(21점), 양효진(12점), 김세영(12점), 황민경(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수에서 20-7로 크게 앞섰는데, 김세영 혼자 8개의 가로막기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혼자서 44점을 폭발했지만 한송이(13점) 외에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알레나 일변도의 공격이 막힌 KGC인삼공사는 득점 루트를 다양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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