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희승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투애니원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9일 서울 등촌동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는 정상급 걸그룹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의 대결이 성사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두 팀은 각각 지난달 24일과 27일 신곡 음원을 공개한데 이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음원차트를 접수하고, 해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소녀시대는 ‘백 허그’와 ‘미스터 미스터’ 두곡을 열창하며 특유의 패션 센스로 남성팬들을 사로잡았다. 메이드 복을 입고 등장해 발랄함을 더하고, 중절모를 활용한 매니시 룩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소녀시대의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 특유의 R&B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리더 태연은 "컴백과 동시에 1위를 하게 돼 기쁘다"며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투애니원을 비롯해 소녀시대, 동방신기, 씨엔블루, 소유X정기고, 선미, 박지윤, 넬, 베스티, 스피카, 방탄소년단, 멜리디데이, 태원, 스피드, 씨클라운, 루나플라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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