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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폭격기' 제코 EPL 컴백? 피지컬 중시 첼시 콘테 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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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폭격기' 제코 EPL 컴백? 피지컬 중시 첼시 콘테 품에 안길까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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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안토니오 콘테(49) 첼시 감독의 피지컬 공격수 사랑은 계속된다. 유벤투스 사령탑 시절부터 장신선수를 선호했던 그가 ‘보스니아 폭격기’ 에딘 제코(32·AS로마)를 원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0일(한국시간) “첼시가 로마 공격수 제코와 왼쪽 풀백 에메르손 파우미에리 영입을 노린다. 둘의 가격은 4400만 파운드(652억 원)”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큰 공격수를 누구보다 잘 활용한다. 2011~2012시즌부터 유벤투스를 3년간 이끈 콘테는 전방에 신장 186㎝ 미르코 부치니치, 183㎝ 알레산드로 마트리, 193㎝ 페르난도 요렌테를 중용했다.

콘테 감독은 2014 브라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종료 후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서도 194㎝ 그라치아노 펠레에게 기회를 줬다. 펠레는 콘테 재임 기간 18경기 8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에서는 월등한 체격을 활용, 스페인을 격파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첼시 사령탑이 된 2016~2017시즌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콘테의 페르소나로 활약했다. 전 시즌 12골로 부진했던 코스타는 20골을 폭발, 우승을 이끌었다. 코스타는 186㎝ 체중 87㎏으로 몸싸움에 능했다. 

 

 

이번 시즌은 189㎝ 알바로 모라타가 첼시 주전 공격수로 뛴다. 리그 20경기 10골 4도움을 거두고 있는데 7골을 머리로 넣었다. 발도 빠르고 기술도 준수하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윙어로 뛰기도 했고 측면이나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도 가능한 자원이다.

에딘 제코도 193㎝에 달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며 ‘보스니아 폭격기’란 별명을 얻었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시즌 동안 130경기 50골 24도움을 기록했다. AS로마에선 3시즌 87경기 46골 19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 카포칸노니에레(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19경기 9골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콘테와 궁합이 잘 맞으리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첼시는 맨시티, 맨유, 리버풀에 이어 EPL 4위다. 수비력은 톱 클래스이지만 23경기 41골인 공격력이 문제다. 제코는 득점 빈곤을 어느정도 해결해줄 수 있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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