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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버닝' 유아인X스티븐 연이 그려낼 '이창동 매직'… 이번에도 통할까? (종합)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4.25 08:00 | 최종수정 2018.04.26 0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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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주한별·사진 주현희 기자] '초록물고기'(1997)부터 '시'(2010) 까지… 이창동 감독의 작품은 매번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1997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이래 단 다섯 작품만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8년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바로 '버닝'이다.

겨우 다섯 작품 만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지만 그만큼 '알찬' 필모그래피를 가진 감독 또한 없다. 그가 연출한 모든 작품은 한국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명작'으로 기록됐다. '버닝' 역시 개봉 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소식을 알리며 또다시 명작의 탄생을 알렸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은 도대체 어떤 작품일까?

# 스티븐 연·유아인·전종서, 할리우드·충무로 '대세'와 무서운 신예의 만남

 

'버닝' 주연 배우들과 이창동 감독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베테랑', '사도' 등 다수의 한국 영화에서 자신만의 연기력을 뽐낸 유아인이 주인공 종수 역에 캐스팅됐다. 여기에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 데드'에서 활약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합류했다.

스티븐 연은 이미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통해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미국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티븐 연의 '버닝' 캐스팅은 이창동 감독의 명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를 좋아한다. 같이 일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운이 좋았다"며 한국 영화계를 넘어 세계적 거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창동과의 작업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번 '버닝'에서 스티븐 연, 유아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우가 있다. 바로 영화의 여주인공 해미 역을 맡은 배우 전종서다. 전종서는 '버닝'을 통해 이창동 감독이 발굴한 신예다.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에 대해 "도대체 이 친구가 어디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건지 모르겠다. 연기 잘한다는 여배우들도 할 수 없는, 전종서 만이 할 수 있는 연기가 '버닝'에서 드러난다"며 전종서의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창동 감독은 이미 '박하사탕'에서 배우 문소리를 발굴해 낸 전력이 있다. '박하사탕'에서는 설경구를 일약 스타덤에 올렸다. 남다른 배우 보는 눈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이창동 감독인 만큼 신예 전종서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 '버닝', 이창동의 새로운 도전

 

이창동 감독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이창동 감독은 소설가다운 은유적이고 상징적 시나리오로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밀양'은 이청준의 소설 '벌레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영화 '시'의 경우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버닝'은 일본의 유명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원작과는 새로운 관점, 캐릭터를 가진 이야기로 탄생한 '버닝'은 청년들의 이야기기도 하다.

이창동 감독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더욱 자유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감독인 제가 현장을 통제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길 바랐다. 영화 자체가 스스로 '만들어 진다'라는 느낌이 들었음 했다"며 영화 '버닝'의 연출이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뒀음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버닝'이 이창동 감독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또 있다. 이창동 감독은 1997년 연출한 '초록 물고기'부터 2010년 개봉한 '시'까지 모두 필름으로 영화를 촬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창동 감독 역시 디지털 촬영 방식을 사용했다. 기존 이창동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 연출을 맛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높다.

새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비평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창동 감독이다. 유아인이라는 새로운 페르소나와 함께한 영화 '버닝' 역시 기존 이창동 감독의 작품처럼 한국 영화계에 유의미한 작품이 될 수 있을까? 다시 돌아온 '거장' 이창동 감독의 신작에 영화 팬들이 남다른 기대를 품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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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별 기자  juhanbyeol@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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