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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옥에 티' 애리조나 체이스필드 극복하라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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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확정, '옥에 티' 애리조나 체이스필드 극복하라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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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애리조나 잘 만났다!

류현진(31·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2018 메이저리그(MLB) 출발이 산뜻한 류현진이 5월 다저스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이자 선두인 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만난다. 경기일정은 새달 3일 오전 10시 40분, 장소는 원정 체이스 필드다.

 

 

설욕의 기회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5경기 3승 평균자책점(방어율) 2.22로 순항 중인 류현진이 유일하게 제압하지 못한 상대다. 지난 3일 체이스 필드에서 3⅔이닝 만에 강판했다.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했다.

류현진은 KBO리그(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2013년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3경기) 다음으로 애리조나와 많이(11경기) 만났다. 통산 성적은 21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98이다.

올 시즌 첫 등판뿐 아니라 지난해 기억을 돌아봐도 아프다. 류현진은 지난해 애리조나와 2경기 10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류현진을 제외한 결정적 이유였다.
 

이번이야말로 애리조나와 악연을 끊을 절호의 시점이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28일 샌프란시스코전 5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까지 4경기 연속 호투했다.

더군다나 최근 2경기에서 모두 89구밖에 던지지 않는 관리를 받아 어깨 상태가 좋다.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크게 문제될 게 없는 환경이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후 4일 쉬었을 때 평균자책점 3.46(30경기), 5일 쉬었을 때 3.62(33경기)를 각각 기록했다.

5선발로 2018년을 열었으나 류현진은 현재 다저스 선발 중 가장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팀 내 다승·평균자책점 1위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승 4패, 평균자책점 2.84)보다도 낫다. 그간 무던히 애를 먹었던 애리조나까지 넘어서면 위상은 더욱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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