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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김만호호' 남자 주니어 핸드볼, 26년만에 아시아선수권 정상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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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김만호호' 남자 주니어 핸드볼, 26년만에 아시아선수권 정상 포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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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2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김만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열린 일본과 제16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서 연장 끝에 27-25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992년 제3회 대회 이후 2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한국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레바논, 중국, 일본을 차례로 격파한 한국은 2라운드서 오만, 바레인, 이라크를 연파하며 연승을 달렸다. 준결승전에서 사우디에 24-19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일본을 2점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종료 후 실시된 시상식에서는 센터백(CB) 부문에 강탄, 라이트윙(RW) 김진영, 레프트윙(LW) 전영제(강원대)가 포지션별 ‘베스트7’을 수상했다.

한국은 전반 16분까지 일본에 리드를 내준 채 1골차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김락찬(LB·모모야마대)의 역전골과 강탄(CB·한국체대)의 4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12-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일본에 연속 4실점을 기록, 위기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후반 26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일본이 2점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8분 김진영(RW·경희대)의 천금 같은 만회골로 일본을 1골차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6초전엔 강탄이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다. 동점으로 연장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연장 후반에 힘을 냈다. 신재섭(RB·원광대)과 강탄이 3골을 합작하며 27-25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강탄이 9골, 신재섭이 6골, 김진영과 김락찬이 각각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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