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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두산베어스, '매직넘버 15!'…넥센히어로즈 4연패 수렁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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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두산베어스, '매직넘버 15!'…넥센히어로즈 4연패 수렁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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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6년처럼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할까. 프로야구(KBO리그) ‘1강’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직행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5’로 줄였다.

두산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2018 KBO리그 방문경기서 3-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두산(77승 41패)은 이제 15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함과 동시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두산이 패하더라도 SK가 지면 매직넘버는 1개씩 줄어들고, 두산이 이기고 SK가 지면 한꺼번에 2개가 경감된다.

 

▲ 이영하가 SK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선발투수 이영하가 눈부신 피칭으로 팀의 영봉승을 이끌었다. 6⅓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3회와 6회 두 차례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초 SK 선발 김광현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 결승 타점을 뽑았다. 시즌 36호 아치를 그린 김재환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섬과 동시에 선두 제이미 로맥(37홈런)을 1개차로 추격했다. 김재환은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7회 1사 3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두산은 9회 경찰청에서 전역한 정수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수확, 승기를 잡았다.

이날 조동화의 은퇴식을 치른 SK는 산발 5안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52패(64승 1무)째를 당한 SK는 이날 LG 트윈스(59승 61패 1무)에 패한 3위 한화 이글스(65승 54패)와 격차를 0.5경기차로 유지했다.

넥센은 고척 홈에서 KT 위즈에 6-12로 덜미를 잡혀 4연패 늪에 빠졌다.

4위 넥센은 61패(62승)째를 당하며 5위 LG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뒤이어 올라온 윤영삼도 2⅓이닝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김하성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리드오프 이정후가 6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좋지 않았다.

KT는 초반에 흔들린 신병률(⅔이닝 4실점)을 일찍 내린 것이 주효했다. 두 번째 투수 김태오가 4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타선이 6회와 8회 많은 점수를 뽑아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멜 로하스 주니어는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부문 4위 로하스는 35호 아치를 신고했다.

 

▲ 로하스가 8일 넥센전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2-4로 완파하고 6위로 도약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55승(60패)째를 수확하며 3연패에 빠진 삼성(56승 62패 3무)을 0.5경기차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직전 경기까지 올해 KIA전 3승을 챙겼던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이날은 부진했다. 4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0실점으로 고개 숙였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2승(9패)째를 수확했다.

5위 LG는 잠실 안방에서 3위 한화를 5-1로 꺾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7패)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채은성은 시즌 101타점을 마크하게 됐는데, LG는 나란히 타점 101개씩 올린 김현수와 채은성을 앞세워 창단 후 처음으로 100타점 이상 타자를 2명 배출했다.

갈 길 바쁜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 NC 다이노스에 1-7로 져 2연패에 빠졌다.

61패(52승 2무)째를 당한 롯데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LG와 격차가 3.5경기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5회초 무사 만루, 6회 무사 2루, 8회 1사 만루 기회를 모두 무득점으로 날리며 고개를 숙였다.

10위 NC는 2연승을 달리며 49승(71패 1무)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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