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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제대 전 '효자노릇' 아산, 광주 잡고 선두 성남과 승점 동률... 승격 직행싸움 치열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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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제대 전 '효자노릇' 아산, 광주 잡고 선두 성남과 승점 동률... 승격 직행싸움 치열 [K리그2]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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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선두 싸움이 첨예하다. 선두 성남FC가 비긴 새 2위 아산 무궁화가 황인범(22)의 활약 덕 광주FC를 잡고 성남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이제 남은 경기는 8경기다.

아산은 15일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K리그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세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금메달리스트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조기 전역 혜택을 입은 황인범은 소집 해제 절차가 지연되며 원 소속팀 대전 시티즌 복귀에 앞서 아산으로 돌아와 경기를 소화했다.

 

▲ 황인범(오른쪽)은 원 소속팀 대전 시티즌으로 복귀하기에 앞서 아산이 귀중한 승점 3을 쌓는데 일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산은 후반 16분 자기 진영 골문 앞 위기 상황에서 빠져 나와 역습을 펼쳤다. 황인범은 오른쪽으로 빠져 침투하는 고무열에 패스를 넣었고 고무열은 재차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박세직에게 연결했다. 박세직이 몸을 날려 발을 대 골망을 출렁였다.

아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 같은 시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FC(7위·승점 31)와 비긴 1위 성남과 같은 승점 51로 올라섰다. K리그1(1부리그) 승격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우승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예고했다.

광주는 7경기 째 승리에 실패(5무 2패)하며 승점 36, 5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 성남FC가 안양FC와 비기며 무패 행진을 이었지만 아산 무궁화에 승점이 따라잡히며 리그 선두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은 안양 원정에서 1-1로 비겨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었지만 아산과 승점이 같고 골득실에서 앞선 불안한 리드를 지키게 됐다. 안양도 이날 무승부로 3경기 째(2승 1무) 지지 않으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싸움 희망을 이어갔다.

가파른 상승세의 ‘고종수호’ 대전은 같은 시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9위·승점 30)를 1-0으로 제압, 4연승을 거두며 3위(승점 42) 자리에 입성했다. 황인범이 팀에 합류하는 시기가 빨라질 수록 대전의 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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