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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 시축 화제, 전북 '미소천사' 기받고 대승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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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 시축 화제, 전북 '미소천사' 기받고 대승 [K리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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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23·고양시청)의 시축이 화제다.

김아랑은 15일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간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전주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축자로 나섰다.

선두 질주 중인 전북은 전주교대부설초, 완산중, 전주제일고를 나온 전주 출신 스포츠스타의 기를 받기 위해 김아랑을 초대했다.

 

▲ 전북 유니폼을 입고 시축한 쇼트트랙 스타 김아랑. [사진=MBC스포츠플러스 K리그 중계화면 캡처]

 

이름 김아랑, 등번호 7번이 적힌 전북의 진녹색 유니폼 상의와 진청바지, 흰 운동화를 착용하고 나온 김아랑은 그라운드 중앙에서 오른발로 공을 찼다.

인프런트로 날린 공이 마음먹은 것과 달리 가운데가 아니라 왼쪽으로 크게 휘자 김아랑은 특유의 함박 웃음으로 축구팬을 흐뭇하게 했다.

김아랑은 지난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계주 3000m에서 동생들을 이끌고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국민이 사랑하는 운동선수로 발돋움했다.

머리를 묶는 동작,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 문재인 대통령과 찍은 셀카, 성원해준 팬을 위해 남긴 손편지와 글씨체 등 모든 게 화제가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흥행 조짐을 보이는 K리그로선 김아랑의 축구장 방문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아랑이 킥오프를 알린 날, 전북은 한교원 정혁 이동국 손준호의 릴레이 골로 제주를 4-0으로 대파해 궂은 날씨에도 전주성을 찾은 안방팬을 기쁘게 했다.

김아랑의 타종목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호남 연고 프로야구단 KIA(기아) 타이거즈의 승리를 바라는 시구를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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