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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AC밀란 부진, '호날두 효과' 유벤투스와 대조... 유럽대항전 괜찮을까 [세리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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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AC밀란 부진, '호날두 효과' 유벤투스와 대조... 유럽대항전 괜찮을까 [세리에A]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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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했던 세리에A의 강자 인터밀란과 AC밀란이 시즌 초 부침을 겪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유벤투스와 온도차가 극명하다.

AC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산텔리아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칼리아리 칼초와 원정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겼다. 한 경기를 덜 치른 AC밀란은 1승 1무 1패로 리그 15위(승점4)에 자리했다.

 

▲ 인터밀란이 시즌 초반 부진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인터밀란은 상황이 더 나쁘다. 지난 15일 파르마 칼초와 4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벌써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현재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AC밀란보다 한 칸 위 14위에 올라있다.

인터밀란은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돌아오며 쏠쏠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시메 브르살리코, 콰드오 아사모아, 라자 나잉골란을 영입, 왕의 귀환을 예고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용이 아쉽다.

오는 19일 토트넘 홋스퍼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같은 조에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도 있는 만큼 안방에서 첫 단추를 잘 꿰야 하지만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우려를 낳고 있다.

AC밀란 역시 이과인을 비롯해 티에무에 바카요코, 알렌 할릴로비치, 이반 스트리니치, 디에고 락살트 등을 데려오며 명가 재건을 노렸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 트로피 스쿠데토를 들어올린 유벤투스에 승점 31 뒤진 6위로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기에 4위권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AC밀란은 6시즌째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명가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AC밀란은 2012~2013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와 연이 없다. 한 때 유벤투스, 인터밀란과 세리에A 트로이카로 군림하며 2006~2007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유벤투스와 우승 경쟁 보다는 4위 싸움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레알 베티스, 올림피아코스, 뒤를랑주와 함께 F조에 묶였다. 토너먼트 진출은 가능할지라도 정상에 도전할만한 전력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활기찬 이적 시장을 보내며 새 시즌을 준비한 인터밀란과 AC밀란이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 영입 이후 성적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리그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유벤투스와 대조를 이룬다. 오랫동안 절치부심한 만큼 유럽무대에서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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