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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류현진 등판일정, 애틀랜타 잘 만났다! 5년 전 악몽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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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류현진 등판일정, 애틀랜타 잘 만났다! 5년 전 악몽 씻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0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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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빅게임 피처’의 진면목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상대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라 더욱 기대된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최종전 타이브레이커를 잡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정은 오는 6일 다저스티다움에서 펼쳐지는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이 유력하다. 상대는 동부지구 챔피언 애틀랜타다.

 

▲ 류현진이 오는 6일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AP/연합뉴스]

 

만일 팀이 콜로라도에 졌더라면 류현진은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오를 뻔했으나 다저스가 워커 뷸러의 역투 속에 레귤러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5일 1차전에 내보내고 류현진을 붙인다. 아직 포스트시즌 로스터가 공식 공개되지 않았으나 존 모로시 MLB네트워크 기자는 개인 트위터에 “커쇼와 류현진이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1·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첫 해인 201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진땀을 뺀 적이 있다. 설욕할 기회를 맞은 셈이다.

당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류현진은 3이닝 68구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크게 고전했다. 3회에는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어 병살타를 완성하지 못했고 투수 땅볼 때 어이없이 홈으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하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제는 다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한 시즌 농사가 걸린 마지막 3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줬다.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이 1.97인 그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빅게임 피처’라고 극찬할 정도로 성장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일을 푹 쉰다. 게다가 장소가 극강의 면모를 보인 안방이다. 류현진의 올 시즌 홈 성적은 9경기 54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15다. 5년 전 악몽을 씻고 애틀랜타를 울릴 절호의 찬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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