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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메밀꽃 핀 하동북천, 대전장동계족산,구리한강공원,연천차탄천에 코스모스축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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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메밀꽃 핀 하동북천, 대전장동계족산,구리한강공원,연천차탄천에 코스모스축제 활짝!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0.0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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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볼거리가 풍성한 요즘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의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처럼 구름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싫으면 탁 트인 산자락이나 들판의 꽃을 감상하며 걷는 것이 최고다. 코스모스는 가을에 시선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꽃이다.

요사이 어딜 가든 흔하게 보이는 꽃이지만 대단위 면적에 대량으로 심어져 군락을 이룬 곳들은 나들이 명소로 크게 각광받는다.

하동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대표적이다.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에서 10월 7일까지 열리는 축제로 고운 블라우스 무늬를 닮은 코스모스밭과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밭은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 장면을 떠올리게 할 만큼 채도가 높다.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라는 윤동주의 시 일부처럼, 코스모스밭 가장자리를 걷는 탐방객들은 자연과 하나 됨을 느끼며 마음껏 사색에 젖는다.

4일에는 여성 팔씨름왕 뽑기, 주말인 6~7일에는 하동북천 농산물 경매, 7일 오후3시에는 초청가수 민지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 마을에는 이명터널의 조명경관을 보는 레일바이크 탑승과 허브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구리 코스모스축제도 수도권의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 만점이다. 

축제기간은 10월 5~7일이지만 축제 전부터 이미 주중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금 꽤 볼만하게 개화했다. 

코스모스 뿐 아니라 백일홍,풍접초,맨드라미,로즈골드도 피어 즐거움이 크다. 축제 기간에는 노래자랑,맛자랑 따위의 소음 유발하는 각종 행사가 있으며 자가용 운전자들은 적잖은 교통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축제 기간 입장료가 없다. 이곳은 평소 주차장이 넓고 주차비도 30분 500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축제 때는 차량이 너무 많이 몰린다.

특히 10월7일 오후 8시20분부터 9시까지는 불꽃놀이 때문에 한강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차단된다.

대전 대덕구 장동계족산에서도 5~7일 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 자락의 장동만남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코스모스 면적이 1천2백평에 달한다. 

계족산에는 황토길 외에도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완만한 등산로와 계족산성, 메타세콰이어길, 장동 삼림욕장, 신디마을 캠핑장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볼거리, 구경거리가 있고, 계족산산골보리밥과 같은 건강 맛집도 있다.

연천읍 차탄천변 코스모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천 둔치도 대단위로 코스모스가 식재돼 이국적 풍광을 자랑한다. 

근처 강 절벽은 ‘차탄천 주상절리’로 불리는 비경지대로 한탄강 지질공원의 일부다. 주상절리는 임진강과 한탄강의 합수지점인 도감포 이후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병풍처럼 형성돼 있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해 있다. 이곳에서 임진나루,통일대교,임진각 관광지까지 8.9km 구간에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허수아비, 항아리 조형물, 원두막 등 정겨운 농촌풍경을 대신하는 볼 것들이 곳곳에 많아 트레킹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안성팜랜드도 광활한 들판을 배경으로 안성코스목동축제를 9월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곳은 입장료가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1만원이며 승마체험 등에도 비용이 들어가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여행지로는 환상적이다.

오는 12일부터 서울억새축제가 시작되는 서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도 코스모스 밭이 있어서 멋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그밖에 경북 구미 한천, 강원도 동해시 하늘정원, 부산 대저·삼락 등 낙동강 주변 생태공원에도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이 화사하게 붉은 빛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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