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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김현수·박병호 클래스, 김재환·전준우·박해민·정우람 빛났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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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김현수·박병호 클래스, 김재환·전준우·박해민·정우람 빛났다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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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미국에서 돌아온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역시 ‘야구꾼’이었다. 두산 베어스의 우승은 당연했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가 14일 두산-롯데 자이언츠 간 최종전을 끝으로 6개월 넘는 대장정을 마감했다.

타이틀 홀더를 살펴보면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하고 복귀한 김현수, 박병호가 눈에 띈다. 김현수는 타율 0.362로 양의지(두산), 이정후(넥센)를 제치고 타격왕에 올랐다. 박병호는 출루율(0.457), 장타율(0.718) 1위를 차지했다.

 

▲ 김현수(왼쪽)는 타격왕, 박병호는 출루율-장타율왕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수, 박병호는 2016년을 마치고 나란히 미국으로 진출했다. 첫 해는 그런대로 활약했으나 2년차에 고전한 뒤 국내로 유턴했다. ‘큰물’에서 쓴맛을 본 둘은 클래스가 달랐다. 부상을 입어 장기간 결장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타이틀을 가져갈 수도 있었다.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기록(93승)을 세운 ‘최강’ 두산은 홈런(44개), 타점(133개) 2관왕을 품은 김재환을 비롯 다승·승률 세스 후랭코프(18승·0.857), 평균자책점(방어율) 조시 린드블럼(2.88)까지 5개 부문 수위를 배출했다. 김재환은 강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막판까지 KIA(기아) 타이거즈와 5강 싸움을 벌인 롯데 자이언츠도 2명(전준우, 오현택)의 1위를 보유하게 됐다. 전준우는 득점(118개)과 최다안타(190개), 오현택은 홀드(25개)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도루왕은 올해도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36개)이었다. 로저 버나디나(KIA)를 4개 차로 따돌렸다.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 속에 도루의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와중에 4년 연속 타이틀을 수성했다. 정수근(1998~2001), 이대형(2007~2010)에 이은 역대 3호 기록이다.

10년 암흑기를 청산하고 포스트시즌 초대장을 받은 한화 이글스도 세이브왕 정우람(35개), 탈삼진왕 키버스 샘슨(195개) 등 개인상 수상자 2명을 냈다. 정우람은 2008, 2011년 홀드왕에 오르더니 이번엔 구원왕 트로피까지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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