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9:55 (금)
[프로농구] 4R 초장부터 명승부! 오리온, 최진수 버저비터로 웃다
상태바
[프로농구] 4R 초장부터 명승부! 오리온, 최진수 버저비터로 웃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3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부터 명승부가 펼쳐졌다. 고양 오리온이 최진수의 극적인 3점 버저비터로 서울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SK를 77-76으로 눌렀다.

안방에서 기분 좋게 4라운드를 시작한 오리온은 17승 19패로 원주 DB(16승 18패)에 앞선 7위가 됐다. 6위 창원 LG(17승 18패)와 격차는 0.5경기. SK는 4연패에 빠지며 10승 25패로 서울 삼성과 나란히 공동 9위다. 이번 시즌 오리온에 4경기 모두 졌다.

 

▲ 고양 오리온 최진수(앞)가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뜨리자 대릴 먼로가 그를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최진수는 승부를 뒤집은 버저비터 3점슛 포함 29점을 따내고 귀중한 블록슛 5개도 보태는 등 승리를 견인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대릴 먼로도 15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SK 헤인즈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27점을 쓸어담았지만 패배로 빛이 발했다.

1쿼터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2쿼터에 SK가 오리온의 잦은 턴오버를 틈타 앞서가며 깨졌다. 김선형의 연이은 속공 등에 힘입어 45-37로 전반을 마쳤다.

허나 오리온은 곱게 물러나지 않았다. 3쿼터 최진수와 먼로를 앞세워 무섭게 추격했고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63-6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SK 김선형의 3점슛이 적중해 SK가 74-73으로 앞섰다. 이후 최진수가 자유투 2개 중 1개밖에 넣지 못한 반면 SK 최부경이 2점을 추가해 SK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종료 5초 전 오리온 최진수는 버저비터 3점슛으로 극장 승부를 연출했고 홈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전주 KCC는 안방에서 인천 전자래는드를 92-84로 제압했다. 18승 17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나란히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이 각각 26점씩 획득,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KCC에 처음 진 2위 전자랜드(23승 13패)는 5연승에 실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